Menu

오븐은 크게 화구, 돔 dome, 바닥으로 구성된다. 화구의 높이와 너비는 중간 크기의 피자와 식빵틀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정했다. 화구의 높이와 너비를 200㎜ x 300㎜로 설정한다면 돔의 높이는 320㎜가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바닥면의 지름은 440㎜.

벽 두께는 약 80~100㎜이므로 오븐이 놓일 바닥판의 면적은 가로세로 약 700㎜. 바닥판은 사용하기 좋도록 허리 높이에 위치시키고 아래쪽에는 장작을 보관한다. 또 햇볕과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오븐의 위쪽으로는 지붕을 씌우기로 했다.

바닥판은 단열재인 펄라이트로 채우고 그 위에 모래를 깐 후에 내화벽돌을 놓는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내화벽돌의 규격은 230x114x30(㎜)이며 사용온도는 1300도로 6장씩 묶어서 배송된다. 18장이면 바닥판에 딱 맞게 놓을 수 있다.

오븐틀과 바닥, 벽을 만들 때 필요한 모래는 건재상에 구입해야 한다. 건재상에서는 20~25㎏씩 소분해 포대에 담아 팔고 있었다. 오븐틀은 모래 외에도 나무토막을 넣어 만들 것이므로 3포대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생각했는데, 벽을 만들 흙반죽에도 들어가야하니까 더 많이 필요하구나.

고민하다가 황토몰탈을 4포대 구입했다. 고운 황토 가루에 모래와 석고 등 미리 배합되어 있어서 물만 부어서 반죽을 하면 된단다. 건재상 사장님 말씀이 건조시간이 짧고 내구성도 일반 흙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해서 써보기로 했다.


펄라이트가 건축재, 원예자재로 쓰이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맥주 병입 전 필터링 재료로도 사용되는 줄은 몰랐네!

당신의 생각이 궁금해요

    생각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