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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븐이 완성되었다. 이제 불을 넣어서 연소가 잘 되는지 확인해 볼 차례다. 화구로부터 들어온 공기가 땔감을 연소시키고, 이 때 발생된 열은 반원형의 벽을 타고 올라 다시 화구 상단으로 돌아나온다. 돔과 화구의 높이비율을 잘 맞췄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자, 그럼 땔감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하기 쉽고 고온연소 잘되고 그을음도 적은 참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과나무나 벚나무 등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열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독특한 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땔감으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MDF 등 화학처리가 된 나무는 당연히 사용하면 안된다. 화실과 조리실이 같은 블랙오븐이라 더더욱 그렇다. 숯은 고열을 내지만 돔에 직접 열을 전달하지는 못하는데다가 일산화탄소 발생량도 많아서 패스.

소나무나 잣나무는 어떨까? 솔가지나 두툼한 껍질을 넣으면 향도 좋고 잘 타지 않을까?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당하지 않다. 참나무보다 가벼운만큼 열량이 떨어지고, 솔잎과 껍질에는 수분이 많다. 무엇보다 송진때문에 페놀 성분 가득한 그을음이 많이 생긴다. 건강과 청소에 안좋으니 패스~

손수 장작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비가림과 통풍에 유의하면서 6개월 이상 건조해야 한다(오븐 만드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어 ㅠㅠ ). 따라서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시판되는 참나무 장작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 대비 산림 비율은 63.2%로 OECD국가 중 핀란드(73.1%), 일본(68.5%), 스웨덴(68.4%)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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