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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텃밭은

7월 텃밭 돌아보기

마늘 수확 후 이어짓기로 선택한 참깨. 발아율이 심하게 저조하다. 모종을 내서 옮겨심을걸. 종자보관부터 시작해서 파종 시기와 방법, 날씨까지 많은 부분이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저기 흩어진 녀석들이 모두 모아도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장마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은 토마토. 방울토마토는 거의 모든 열매가 터져버려서 멀쩡한 것이 몇 없다. 찰토마토에는 담배나방 애벌레가 낸 구멍이 뻥~. 이렇게 허탈할 수가 없다. 가지에는 28점박이 무당벌레가 어린 열매마다 상처를 가득 남겼다. 내 마음에도 상처가 가득~

그나마 오이고추와 꽈리고추가 멀쩡해서 다행이다. 비가 그렇게 내리는데도 쓰러지거나 병들지 않고 매주 한 소쿠리씩 꾸준히 열매를 달고 있다. 옥수수는 이제 막바지라 굵어지는대로 수확하고 있다. 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2주 간격으로 심었는데 교잡이 된 것이 몇 그루 있었다.

땅콩은 매주 잎을 늘려나가면서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대부분의 식물은 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열매로 자라지만 땅콩은 씨방자루가 뿌리처럼 길게 뻗어나와 땅 속으로 들어가 꼬투리를 맺는다. 그래서 주변 풀을 매면서 북주기를 함께 해주고 있다.


심란할 때 땅콩버터를 떠먹으면 왠지 위안이 됩니다. 나만 그런 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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